어떤 중고차는 판매가 빨리 이루어지기도 하고, 또 다른 중고차는 늦게 판매되기도 한다. 물론 다양한 요소가 작용하겠지만 운전자가 판매를 위해 등록한 차량과, 딜러들이 선호하는 차량에 차이가 있는 것도 한가지 이유이다.
그렇다면 운전자가 팔고 싶은 차와 딜러들이 사고 싶은 차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에서 지난 두달동안 조사한 결과를 지난22일 발표했다.
가장 많은 운전자들이 판매를 원한 차량은 르노삼성의 ‘SM5’였다. 두번째는 현대차 ‘그랜저TG’ 다음으로는 ‘싼타페’, ‘아반떼HD’ 순으로 나타났다.
등록된 차량의 주행거리는 저마다 천지차이였지만 1만km~4만km대가 가장 많았다.
딜러들이 선호하는 차량은 그 순위에서 다소 차이를 보였다. 1위가 그랜저TG, 다음이 아반떼HD, 그리고 SM5, 싼타페가 뒤를 이었다.
주행거리 면에서는 1년을 기준으로 1만km~2만km로, 평균주행거리거나 혹은 좀 더 짧은 경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를 살펴보면, 판매가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는 모델은 SM5와 그랜저TG로 추려진다.
이유는 높은 인기로 수요가 많고, 판매자와 딜러가 생각하는 중고차매매 가격대가 서로 맞는 것도 큰 이유다.
이로 인해 매물순환이 더욱 빠른 것. 카즈측에 따르면 그랜저TG는 지난 1년동안 중고차 검색순위 1위를 놓치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SM5 또한 높은 내구성과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으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아반떼MD’의 경우에는 판매를 원하는 운전자들은 비교적 많은데 비해 딜러들의 선호도는 낮은 편이다.
출시된 지 오래되지 않은 모델로 차량상태가 신차에 가까워 판매자 입장에서는 더욱 높은 금액을 받고 싶지만, 아직은 중고차시장에서 아반떼MD의 수요가 낮기 때문에 딜러들은 운전자의 기대보다 낮은 금액에 매입을 원해 합의점이 맞지 않는 것이다.
카즈 데이터 리서치팀은 “오히려 아반떼HD가 중고차가격이 안정되어 있고, 구매를 원하는 이도 많아 딜러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중고차 딜러들이 선호하는 차량을 다르게 표현하면 중고차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차량들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가 좋은 차량을 판매하고자 하는 운전자는 좀 더 빠르고 좋은 조건에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
또,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은 차는 시세형성이 불안정하다. 시세가 안정적으로 형성되는 신차구입 후 3년정도 후에 판매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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